(23년 33주 차) 제품 고도화 & 운영 & 홍보

매일의 노트를 모아 주차별 회고 기록을 작성합니다.

(23년 33주 차) 제품 고도화 & 운영 & 홍보

이번 회고에서는 그동안의 제품 업데이트 내역과 운영 내용들을 기록합니다. 


북극성 목표, 우선순위 아이디어 선정

북극성 목표 달성을 위한 우선순위 아이디어

26주 차27주 차에 우리는 북극성 지표를 전사적으로 다시 한번 동기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ICE Framework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Figma로 도식화했다. 이후 7주가 지난 현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상위 우선순위로 설정했던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구현했고 실제 지표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다.


온보딩

우리는 16주 차에 <팝콘 응모> 서비스를 론칭했고 시사회 초대권, OTT 구독권, 굿즈 상품 등에 응모할 수 있는 팝콘 연계 서비스가 고객 인게이지먼트에 기여하는 것을 데이터로 검증했다.

그래서 비회원의 신규 가입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온보딩 프로세스에 팝콘을 활용하기로 했다.

(1) 팝콘 상품 리스트, (2) 홈 화면 온보딩, (3) 작품 상세화면 타임어택 온보딩

[2번-홈 화면]에서는 고객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출석 체크> 유도 가이드를 적용하고, [3번-작품 상세화면]에는 타임 어택으로 2분이 지나면 팝콘 획득 기회가 사라지는 기능을 적용했다. 

두 기능 모두 A/B 테스트를 적용해 전환율을 측정하고 있으며, 두 개 실험 모두 기존 그룹 대비 실험 그룹이 신규 가입자 온보딩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리텐션

우리는 고객이 더 자주 찾아오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들을 해보고 있다. 

기존의 고객 여정 Flow에서 자연스럽게 팝콘을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나가면서, 기존 서비스 Flow에는 없지만 가볍게 참여해 볼 수 있는 게임을 추가해 보기로 했다.

첫 게임 타이틀을 선정하기까지 고민은 있었지만 esji의 의견으로 글로벌에서 가장 흥행도가 높았던 게임 중 하나인 Flappy Bird에 키노라이츠 유저들의 랭킹 시스템을 적용해서 구현했다. esji를 제외하고는 게임 구현은 모두 처음이었는데 esji와 aiden의 주도로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적용되었다.

아직 론칭한 지 얼마 안 돼서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만 무엇보다 체류시간에는 확실히 기여한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고 몇 번 플레이하다가 오기가 발동하면 중간에 끊기가 매우 어려운 중독성이 있다. 

게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https://m.kinolights.com/game/flappy-bird


이벤트 운영

커뮤니티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고객이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운영한다. 데이터를 보면 이벤트 효과가 명확히 보이는데 현재 단계에서는 이벤트를 진행할 때 고객의 참여도가 대략 20% 정도 많아진다. 이벤트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운영하는 것도 계속해서 고민이 필요한 영역으로 Aiden과 Maeve 중심으로 새로운 이벤트들을 꾸준히 운영해나가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는 이제 곧 1주년을 맞이하는 커뮤니티 돌잔치 컨셉으로 1주 차~4주 차 미션을 준비했다.

  • [1주 차 미션] 1주년 축하하고 선물도 받아 가세요!
  • [2주 차 미션] 키노 커뮤니티 1주년을 소문내 주세요!
  • [3주 차 미션] 키노 커뮤니티에 친구를 초대해 주세요!
  • [4주 차 미션] 키노 인생작품 빙고로 여러분의 취향을 공유해 주세요!

답례품은 앙증맞고 귀여운 키노 굿즈이다 :) 

돌잔치 이벤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m.kinolights.com/community/post/3e7AKooBp0HgxmWuqT6B


디즈니+ 협업 (홍보&마케팅)

키노라이츠에는 영화/드라마에 관심 있는 유저들이 모여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점차 높아지면서 이제는 영화/드라마 신작이 나올 때 우리에게 꼭 한 번 연락이 온다. 최근에 진행한 홍보 마케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는 디즈니+와 함께 진행한 <아소카> 프로모션 페이지 운영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하나인 <아소카>가 디즈니+에서 곧 공개되는데 해외에서는 팬덤이 굉장히 강력하고 팬층이 두텁지만, 국내에서는 팬층이 많지 않다보니 디즈니+는 작품 공개 1개월 전부터 바이럴을 할 수 있는 매체를 검토하고 있었고 감사하게도 우리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커뮤니티 안에 <아소카>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팝콘 상품 연계, 이벤트 진행, 디즈니+ 공식 계정 참여 등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미션들을 준비했다. 덕분에 스타워즈 시리즈와 아소카 정보들이 알차게 모이기 시작했고 업계에서 유명한 스타워즈 전문가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페이지가 되었다. 

지금보다 트래픽이 더욱더 많아지고 영향력이 높아질수록 이런 유형의 이벤트는 더더욱 활성화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기성 커뮤니티에서 이런 유형의 이벤트는 대부분 종료 후 휘발되는 정보들이지만, 우리는 작품 정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신작 공개 이후에도 아소카와 스타워즈를 볼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양질의 정보로 지속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관련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m.kinolights.com/community/feed?tag=%EC%95%84%EC%86%8C%EC%B9%B4


상상마당 - 올드보이 스페셜 GV

우리는 홍대에 위치한 상상마당 영화관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키노라이츠 고객들은 특별히 일반 영화 관람 비용보다 53% 저렴한 7,000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75석 규모의 작은 관이지만 좋은 작품만을 엄선해서 상영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이용해 보시기를! 

상상마당 팀은 <영화 상영 스케줄 관리>와 더불어 <영화관/스위트룸> 대관 사업도 함께한다. 그리고 가끔씩 <게스트를 초청하는 GV(Guest Visit) 행사>도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올드보이 20주년 개봉 기념으로 박찬욱 감독, 최민식 배우, 유지태 배우가 모두 참석하는 초호화 스페셜 GV를 오픈했다. 

키노라이츠 고객들에게는 <팝콘 응모>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D

이번 행사는 상상마당 팀의 철저한 준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준비, 진행, 마무리까지 전 과정이 너무 좋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June이 준비한 매력 터지는 올드보이 케이크! 

감독님 배우님들의 유쾌한 모습을 보니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엔터&콘텐츠 도메인으로 넘어오고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직접 고객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것과 내 인생에서 전혀 마주할 수 없는 셀럽 분들과 거리가 아주 조금씩은 가까워진다는 점이다. 

25주 차 회고에서는 <귀공자> 배우들과, <탑 건> 배우들이 직접 키노라이츠를 언급해 주는 영상들을 올렸는데 그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SWAG

조금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있었지만 글이 길어져서 여기서 마무리.

위에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눈에 보이는 영역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크고 작은 기능 업데이트들이 꾸준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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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의 본질은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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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스터디로 진행한 함께 자라기를 읽고 떠오른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애자일은 1990년대에 주목받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중 하나이다. 2001년. 비슷한 개발 방법론을 주장하는 창안자 20명이 모여서 공통된 철학과 원칙을 발표했는데 이게 바로 애자일 선언문이다. 그런데, 왜? 애자일 문화는 IT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을까? 그건 산업의 불확실성의 크기가 다른 산업들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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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n1 미팅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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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팀장을 맡게 되면서 1on1 미팅을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1on1 미팅은 저 역시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지만 더욱더 잘하고 싶은 영역인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on1 미팅은 티타임과는 다르게 '목적이 명확'합니다. 티타임은 주로 친밀도 향상을 목적으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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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A 투자유치, 제품 리빌딩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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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기사가 공식 발표되며 작년 9월부터 시작한 투자유치 과정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 멤버들의 헌신과 Jay(대표)가 이리 저리 발로 뛰며 이루어낸 성과이고 그 과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그리고 이번 투자유치로 자신감은 한층 더 쌓였다. 양준영 on LinkedIn: 키노라이츠가 시리즈 A 투자를 받았습니다. 🎉 지난 Pre-A 투자 이후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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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왜 가격비교가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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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했다.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와 이용시간을 판매하는 여행 상품은 가격비교가 활발한데 영화는 왜 가격비교가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여기에 대한 생각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해봤다. 1 유통 구조가 달라서 그렇다. * 실물 상품의 경우 동일 상품이 수많은 공급자들에게 유통된다. 공급자의 협상력에 따라 공급 원가부터 달라질 수 있다. * 여행 상품의 경우 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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