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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입주기

사무실 입주기
Photo by Alesia Kazantceva / Unsplash

2026년 4월 17일, 새로운 사무실에 입주했다. 이 날을 나의 창립기념일로 정한다.

솔로프리너의 첫 걸음. 사무실을 구하는 과정에서의 고민들을 기록해둔다.

공유 오피스

  1.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공유 오피스를 방문했다.
  2. 가격은 괜찮았지만 시설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하울링이 심해서 온라인 미팅이나 영상 촬영에 적합하지 않았다.
  3.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자전거로 15분 거리에 있는 공유오피스 몇 곳을 더 둘러봤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4. 범위를 더 넓혀서, 테헤란로의 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를 알아봤다.
  5. 1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오픈데스크, 포커스데스크, 독립형 오피스가 있는데 옵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6. 독립형 오피스의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지만 정상가는 월 100만 원 수준.
  7. 집에서 거리도 있고, 가격도 부담스러웠다. 잦은 온라인 미팅과 영상 촬영도 어려운 구조여서 공유오피스는 마음에서 접었다.
  8. 네이션에이 대표님이 또 다른 공유 오피스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해주었는데, 모든게 마음에 들었지만, 독립형 공간을 즉시 이용할 수 없어서 이 곳도 pass.
공유오피스를 둘러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조건이 명확해졌다.

온라인 미팅과 영상 촬영에 무리가 없고, 어느 정도의 짐을 둘 수 있는 독립형 공간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임대 사무실

  1. 임대 사무실은 임대료 외에도 보증금과 관리비가 더해지고, 가구도 직접 준비해야 한다.
  2. 집 근처 부동산에 방문해 사무실 매물을 알아봤다.
  3. 괜찮은 매물을 하나 발견했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다소 칙칙했고, 주변에 공원뿐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4. 오랜기간 직장생활을 해서인지, 주변이 적막한 것보다는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왔다.
  5. 장지역에 위치한 가든파이브를 방문했다. 가끔 쇼핑하러 가면서, 쇼핑몰 위층에 업무동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났다.
  6. 건물 내 부동산에서 상담 받아보니, 보증금·임차료·관리비가 적절했고, 사무실 컨디션도 마음에 들었다.
  7.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는 약 5~6km.
  8. 자전거, 버스, 자가로 이동하기에 적절했고, 탄천으로 연결되어있어서 완벽한 런세권이었다. 아내와 이야기 나누고 여기로 결정.

사무실 가구 준비

  1. 사무실을 구했으니 이제 가구를 준비할 차례.
  2. 이전 임차인이 가구를 통째로 넘기겠다고 제안했는데 모두 필요하지는 않아서 절반만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의 후 인계받았다.
  3. 책상은 데스커로 정했다. 옵션이 다양해서 고르기 쉽지 않았는데, 결국은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구매함.
  4. 의자도 선택지가 많았다. 알아볼수록 가격대는 올라가고 어느새 100만원이 넘는 의자들까지 보고있었다. 현실로 돌아와서 적당한 가격대의 브릭사 제품으로 정했다.
  5. 책상과 의자 값이 100만 원을 넘었다. 조금 무리했지만 어차피 오래쓸 것 잘 샀다고 생각한다.
  6. 마지막은 인터넷 설치.
  7. 신규 가입이어서 '아정당'과 '통신사 직영센터'에 연락해 사은품을 더 많이 주는 쪽으로 택했다. 인터넷 속도는 가장 빠른 1GB로 결정.
고정 비용
사무실 보증금 + 임대료 + 관리비 + 인터넷 + (주차비)

1회성 비용
가구 및 사무용품 구매, 부동산 중개수수료

입주

  1. 입주 당일. 집에 있던 노트북, 모니터, 마이크, 책 등 이사짐을 한가득 챙겼다.
  2. 사무실에 도착해서 빗질과 걸레질로 깨끗이 청소했다.
  3.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 보증금 잔액과 중개수수료를 납입하고, 30분 동안 가든파이브 이용 방법을 안내받았다. 사무실 입주 등록, 주차 할인권 구매, 구내 식당, 24시간 엘리베이터 위치, 옥상 정원 등.
  4. 배송된 가구를 조립했다. 그 동안 가구를 여러번 조립했지만, 내 사무실에서 내가 쓰는 가구를 조립하는 기분은 또 달랐다. 이제 진짜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5. 점심 시간, 구내식당 방문. 가성비가 좋다. Good!
  6. 데스커 기사님이 방문해서 책상을 세팅하고, 인터넷 기사님이 방문해서 인터넷망을 연결했다.
  7. 정리를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어느새 오후 5시.
  8. 퇴근할까 싶었지만, 저녁 7시에 '요즘IT'에서 진행하는 '블로그 에이전트 웨비나'가 있어서, 웨비나 참석 후에 개인적인 일을 정리하고 보니 어느새 밤 10시.

이렇게 사무실 입주를 마쳤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나만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잘 해낼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