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 클래스 1기 종료 회고
'질문'으로 시작해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옵시디언 첫 클래스!
작년 추석쯤 개인 목표에 '옵시디언 클래스 론칭'을 목표로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딱 1년이 지나 지난 주 옵시디언 클래스 1기를 마쳤습니다 👏
계획했던 일정보다 조금 딜레이 되었지만, 어딘가에 써 놓은 목표가 내 인생의 우선순위에 리스트업되고, 목표를 반복해서 보면서 실행 동기를 강화화고, 약속을 잡아두고 본격적인 실행으로 연결하는 개인의 목표 달성 과정을 오랜만에 경험하며 성취감도 들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
이번 클래스를 준비하면서 속으로는 고민도 많이했습니다.
이 클래스를 사람들이 정말 관심있어할까? 나는 인생을 바꿀 정도로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나만의 차별화된 강의 포인트가 있는걸까? 등 클래스를 진행하면 안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찾으며 반문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번에 애플워치 10을 사기로 마음 먹고는 반대의 경험을 했습니다. 그 동안 애플워치 없이도 잘 살아왔는데 속으로는 운동을 더 자주하게 될 것 같은데? 아내와의 기념일 선물로 괜찮을 것 같아 등 끊임없이 사야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된거죠.
이 과정을 통해 다시한 번 깨달았습니다. 힘들거나 어렵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맞딱드리면 자연스럽게 안되는 이유를 찾고, 즉각적으로 맛있어 보이는 보상이 있을때는 해야하는 이유를 찾고 있는 저의 이기심을요.
그래서 다시한 번 마음을 다잡고 클래스 1기를 준비했고 잘 마쳤습니다. 그 과정의 기록을 간단히 적어둡니다.
클래스 준비과정
- 블로그에 옵시디언 사전알림 신청 글 발행 (링크)
- 뉴스레터 구독자와 링크드인에 사전알림 신청 글 공유
- Tally Form을 이용해 사전알림 대상사 모집 (링크)
- 사전알림 대상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커리큘럼 일부 조정 (링크)
- 커리큘럼 완성, 스터디 일정 확정, 클래스 비용 확정
- 인프런을 통해 실제 수강생 모집, 사전알림 대상자 클래스 링크 공유
- 본격적으로 클래스 자료 준비
- 오프라인 클래스 -> 온라인 클래스로 변경하여 스터디 진행
커리큘럼 완성
강의를 진행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되는데 강의를 준비할 때는 커리큘럼 잡는게 가장 어렵습니다. 수강생들의 레벨을 고려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강의 흐름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옵시디언 클래스는 최종적으로 8개의 카테고리, 60개의 세부 주제로 정리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수강생 분들께만 제공하는 자료로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면서 저만의 꿀팁을 공유해나갈 계획입니다.
클래스 진행
원래는 오프라인 클래스로 계획했었지만, 인원이 많지 않아서 온라인 클래스로 변경해서 진행했습니다. 24.8.21(3시간), 24.8.28(3시간) 총 6시간의 과정으로 준비했는데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
- 온라인으로 3시간씩 진행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루해하지 않을까?
- 실습이 포함된 클래스인데 온라인으로 실습까지 매끄럽게 연계될 수 있을까?
- 모니터가 1개인데 강의를 진행하는 나도, 수강생도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과는 달리 클래스는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의 클래스 모두 집중도 높게 진행되었고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서 예정된 시간을 30분씩 초과해서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유하지 못한 팁들이 많아서 해당 내용은 자료로 공유드리기로 했습니다.
수강생들이 가장 좋아하셨던 파트는 6F 인생목표관리 파트였습니다.
개인지식관리(PKM) 방법이 궁금해서 클래스에 참여했지만 개인의 인생 목표를 관리하는 팁들이 흥미로워서 당장 따라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제가 옵시디언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고 관리하는 영역이어서 더욱 보람있었습니다.
클래스를 마치고 개인회고
첫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의 옵시디언 사용 현황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옵시디언이 좋다고 해서 조금 사용해봤거나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감을 못잡아서 메모장처럼 쓰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클래스 수강생 분들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도 비슷했습니다.
옵시디언은 자유도가 높은 만큼 활용법 또한 다양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구조만 잘 잡아두면 매일 노트하는 습관을 체계적으로 잡을 수 있고, 내 기록을 바탕으로 지식과 지식이 연결되는 개인지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인생 목표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글의 서두에서 옵시디언 클래스가 수요가 있을까? 이 클래스가 도움이 될까?에 대한 질문으로 클래스를 시작했다면, 클래스 1기를 마치고는 수요가 있고, 도움이 된다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옵시디언 클래스는 기수별로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클래스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알림을 신청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