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관리, 독서 기록 ChatGPT 활용하기!

25년 2주차 일상의 주요 기록들

정보 관리, 독서 기록 ChatGPT 활용하기!

요즘은 AI 툴을 업무적으로, 개인적으로 거의 매일 사용한다.

AI 툴은 내게 새로운 능력을 부여해 주었는데 이제 간단한 코딩은 개발자 도움없이 직접할 수 있게되었다. 요즘은 Python, Javascript로 원하는 데이터를 크롤링하고, 데이터 정규화에 필요한 스크립트를 직접 만들어서 활용한다.

이번 주는 독서 리뷰 글을 발행하면서 LLM(ChatGPT, Claude) 툴을 활용하기도 했는데 평소 내가 일상에서 LLM 툴을 활용하는 팁을 기록해본다.

🔖 정보 수집 - 오탈자 교정에 활용

나는 책,아티클,유튜브를 보다가 좋은 내용을 발견하면 스크랩 후 inbox에 담아둔다. inbox는 보통 1주에 한 번씩 정리하는데 다시 읽지 않는 정보는 과감히 삭제하고, 남아있는 정보 중 관심있는 정보는 내 생각을 요약해서 정리하고 관련있는 노트들과 연결해둔다.

책을 읽고 정리하는 과정에서는 '정독'하는 책은 가급적 디지털로 원문을 모두 기록한다. 사실 이 과정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좋아하는 책은 다시 찾아보는 빈도가 적지 않다보니 이 과정을 거친다. 대략 10권의 책을 읽으면 1~2권의 책은 원문을 포함하여 함께 기록한다.

아래 샘플을 보면 책의 주요 챕터별로 상단에는 [Summary], [Thought]로 내 생각을 요약하고, 하단에는 [원문]을 그대로 가져와서 하이라이트, 볼드, 메모로 책에 표시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기록한다. 이렇게 요약해두면 다음에 다시 책을 찾아볼 때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책의 원문을 디지털로 옮기는 건 사실 엄두가 잘 안나는 일이다. 시간이 남아돈다면 모든 텍스트를 직접 타이핑할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에너지 쓸 일도 아니다. 다행히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래서 나는 원문을 보관할 때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정리한다.

1) 책 사진 촬영
2) OCR 기능으로 텍스트 복사
3) 노트에 붙여넣기
4) LLM을 이용해 오탈자 일괄 교정

전자책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바로 캡쳐해서 정리할 수 있기에 1) 2)번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그래서 나는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5개의 전자도서관, 밀리의 서재를 자주 이용한다. (전자책 뷰어에 따라 위 과정보다 훨씬 더 간소화된 방법으로 원문을 복사할 수도 있는데 이건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어서 패스)

OCR(이미지 텍스트 인식)로 텍스트를 복사할 때 오탈자가 섞이고 띄어쓰기가 엉망일 때도 있다. 이 때 LLM 툴로 맞춤법에 맞게 수정 요청하면 즉각적으로 깔끔하게 교정할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를 정리할 때도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위와 비슷한 과정으로 정리한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Obsidian의 YTranscript 플러그인을 이용해 영상 스크립트 원문 가져오기
2) LLM을 이용해 문맥에 맞게 텍스트 수정 및 오탈자 일괄 교정
3) 원문의 주요 내용을 하이라이트하고, 상단에 내 생각 정리

YTranscript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20분짜리 영상 스크립트도 5초 이내에 가져올 수 있다. 유튜브 원작자가 스크립트를 업로드해 둔 경우에는 깔끔한 텍스트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때 LLM에 툴에게 문맥에 맞게 텍스트를 교정하고 오탈자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면 영상의 전체 맥락은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이처럼 일상에서 외부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할 때 오탈자 교정 목적으로 LLM을 자주 활용한다.

🔖 독서 기록 - 내 기록을 바탕으로 글의 구조 정리하기

지난 주 독서 리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ChatGPT를 활용해봤다. 나는 내가 직접 기록한 노트 필기를 중심으로, 내가 원하는 포맷으로 독서 기록을 요약하기를 원했다. 외부 검색이 아닌 내 기록을 바탕으로 AI와 대화(RAG)를 통해 글을 요약했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독서 리뷰 프롬프트 준비 (좌측 이미지)
2) 독시 리뷰에 참고할 34개의 노트 필기 파일 준비 (우측 이미지)
3) LLM(ChatGPT, Claude)에게 독서 리뷰 생성 요청

3)번 과정에서 사용한 Prompt

@thesystem 폴더를 읽고 하이라이트(==), 볼드(**), 이탤릭(*)표시한 내용과 summary, thoughts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prompt_독서리뷰 전문가.md 가이드에 따라 독서 리뷰 글을 정리해줘!

결과물

📚 Book Summary:
"더 시스템"은 목표보다 시스템을 중시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성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Here are 3 key lessons from it:

📖 1) 실패는 성공의 원석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에서 배우며,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라. 예를 들어, 유명한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수많은 실패를 통해 전구를 발명했습니다. 실패는 단지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 2) 긍정 선언의 힘. 긍정 선언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낙관주의와 에너지를 북돋우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긍정적인 문구를 반복함으로써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3) 건강한 식습관. 음식이 기분과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는 식단 시스템을 구축하라. 예를 들어, 정기적인 식사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간식을 준비함으로써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Actionable Advice: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삼고, 이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세요.

긍정 선언을 실천하세요: 매일 아침 긍정적인 문구를 반복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세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정기적인 식사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여 에너지를 유지하세요.

결과물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과 기록을 충분히 담아내지는 못했다. 이 책은 383p로 적지 않은 분량이다보니 독서 리뷰를 남길 때 글의 구조가 생각보다 잘 안잡혔는데 LLM과의 여러 대화를 통해 글의 구조를 보다 더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다.

글쓰기에서 글의 구조가 7할은 차지한다. 일단 구조가 잡히면 나머지는 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완성해 나가면 된다.

더 시스템(The System)을 읽으며 내 생각을 기록하며 책을 완독하는데 보름, LLM과의 대화를 통해 글의 구조를 잡는데 1시간, 독서 리뷰를 정리하는데 6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글의 결과물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남기고 싶었던 독서 기록을 LLM을 활용해 보다 수월하게 정리하고 작성할 수 있었다. 결과물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