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2-33주 차) 새로운 리더, 새로운 목표

키노라이츠에서 경험한 24년 32-33주차의 주요 기록들 (33주 차는 여름 휴가 주간)

(24년 32-33주 차) 새로운 리더, 새로운 목표

새로운 리더, 새로운 목표

최근 회고 글에서는 새로운 리더가 합류했고 사업의 본질을 처음부터 되돌아보고 있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해당 리더는 경영진 레벨의 인물로 지금은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에 타이밍이 되면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할 수 있겠다.

키노라이츠가 올해 초 Series A 투자유치를 마친 뒤에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관점,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한 시기였고 양준영 대표님의 노력으로 그에 맞는 멤버를 모셔올 수 있었다.

새로운 리더는 한 달동안 회사를 여러 각도에서 심도있게 파악했고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사업, 제품, 조직 관점에서 명확하게 제시했다.

이전보다 더 명확해진 BM, 그리고 그에 맞는 제품 방향성, 조직운영 계획이 발표되었고 멤버들도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보였다.

여기에 맞춰 나의 역할도 변경된다. 최근까지는 제품 팀의 모든 의사결정을 담당했지만 이제부터는 조력자의 포지션으로 역할을 변경한다. 이 과정에서 시원섭섭한 마음도 들지만 분명 나보다 더 잘해내실 분이라는 걸 알기에 이견은 없다.

키노라이츠는 지금까지보다 더 견고하게 성장해나갈 것이다.

업무 & 배운 것

#1 노션 스페이스 재정리

생산성에 관심이 많다보니 회사 공용 문서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이전 회사들에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보려고 여러번 시도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문서는 어질러져 있었다.

공용 문서 특성상 여러 사람이 작성하다보니 개인 노트를 관리하는 것처럼 체게적으로 관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누군가는 계속해서 규칙을 정하고 신경쓰고 관리해야 어느정도의 표준화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새로운 리더가 합류하고 히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해 노션 페이지를 살펴봤는데 여러 기록들이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었다. 분명히 노션 어딘가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정작 나부터도 한 번에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운 멤버는 더더욱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노션 문서의 전체적인 재정비를 시작했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2~3년간 쌓인 문서들의 위계구조와 규칙을 재정비할 시기이다.

#2 Data Analyst & Data Engineer 미팅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L님과 데이터 컨설팅 관련 미팅을 가졌다. L님이 현업에서 잠시 쉬시는 기간동안 데이터 컨설팅 의뢰를 드렸는데 첫 미팅을 진행하며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라벨링된 이름을 보고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로그를 수집하는 코드 단에서의 개발 실무 영역도 포함할거라 생각했었는데 로그수집 실무는 개발팀의 영역이었고 엔지니어링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 설계 및 검증 영역에 가까웠다.

데이터 분석가는 네이밍대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이 맞았다.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어떻게 쌓이고 있는지에 대한 모든 히스토리와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한다. 조직에 데이터 포지션이 많지 않다보니 데이터 분석가로 시작해서 엔지니어링을 겸임하기도 하고,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분석가를 겸임하는 경우도 꽤나 있다고 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분석가와 역할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달랐다. 전통적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백엔드 개발, 통계, 네트워크, 클라우드, 머신러닝, 비즈니스 분석 등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멤버를 지칭했지만 지금은 보다 더 세분화되어 추천 엔진, 사용자 행동 기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머신러닝(ML) 엔지니어에 가깝다고 한다.

#3 기타 업무

  • 외부 기업과의 마케팅 협업 관련 미팅
  • App에서 비회원을 회원으로 강제 전환함에 따라 발생한 부정 이슈에 대한 대응
  • Amplitude에서 view 로그 수집 관련 커뮤니케이션 및 결정
  • UTM 가이드에 외부 매체로부터 발생하는 유입에 대한 UTM 가이드 추가 업데이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외부 이벤트 등)
  • 사내 스터디로 4개월간 진행한 콜드 스타트 스터디 종료


앞으로는 주간 회고 기록 방식을 회사 중심의 기록에서 오늘 내가 배운 것(Today I Learned) 중심의 기록으로 변경해 보려고 한다. 이번주부터 시작이다.

회고 기록 더보기

Retrospective - 데이먼의 PM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