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A 투자유치, 제품 리빌딩의 여정
투자유치 기사가 공식 발표되며 작년 9월부터 시작한 투자유치 과정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
멤버들의 헌신과 Jay(대표)가 이리 저리 발로 뛰며 이루어낸 성과이고 그 과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며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그리고 이번 투자유치로 자신감은 한층 더 쌓였다.
과거를 돌아보면 Pre-A 투자유치 이후 제품 영역에서는 모든 것을 리빌딩했다. 인프라, 개발 언어, 백엔드/프론트엔드, 데이터 인프라 및 실험 환경 구축, 디자인, 시스템 정책 등 제품의 모든 것을 다 바꿨다.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를 갈아끼우는 건 제품 개발에서도 가장 어려운 영역중 하나인데 기존 제품은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상황이었고, 새로운 인재 채용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야만 했다. 제품 리빌딩은 옵션이 아닌 필수였다.
그래서 우리는 고민했다. 기존 제품의 고도화는 잠시 멈추고 6개월간 모든 것을 리빌딩 한 이후에 새롭게 시작해볼까? 그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스타트업이다.
6개월동안 제품을 방치해두면 시장 기회를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오래걸리고 리소스가 더 많이 들더라도 '제품 리빌딩'과 '제품 고도화'를 병행했다. 그래서 Pre-A 투자유치 이후 초기 1년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적었다.
그리고 작년 한 해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뤄냈고 증명해냈다.
이제 제품 리빌딩은 모두 완료되었고 제품 개발 속도는 탄력이 붙었다. 이번 투자유치로 마음껏 달리기 위한 자본도 준비되었다.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하고 싶은게 참 많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A 사업도, B 사업도, C 사업도 모두 다 기회인 것 같고 지금 안하면 뒤쳐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트렌드만 쫓다보면 금방 탈이날 것이라는 것에 경영진 모두 생각이 같다.
그래서 올해 제품 팀의 가장 큰 목표는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해 리텐션을 극대화 하는 것이고, 시장의 여러 신 사업 기회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아이디어 몇 개를 더 시도해보는 것이다. 또한, 가장 양질의 콘텐츠 DB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과거 2년은 제품을 완전히 리빌딩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도 업계 내 인지도가 정말 많이 올랐다.
그리고 이번 Series A 라운드를 준비하며 전체 로드맵을 다시한 번 되돌아보면서 어디를 향해 가야할 지 방향이 명확해졌다.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자금도 준비되었다. 이번 라운드는 성과로서 모든 것을 증명해 낼 시기이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팀이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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