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란?
최근 IT 기사를 읽다 보면 카카오 택시, 배달의 민족, 우버와 같은 온디맨드 O2O 서비스가 뜨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서 결제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하는 O2O(Onlie to Offline)는 쉽게 이해되는데 온디맨드(On-Demand)는 뭘까요?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용어인데 어떤 의미인지 쉽게 와 닿지가 않습니다.
온디맨드(On-Demand)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니 우리말로 주문형 서비스라고 이야기합니다.
주문형 서비스
1.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찾아가서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
2.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가 바로 제공되는 것.
이렇게 봐도 알쏭달쏭한데요. 단순하게 "내가 있는 곳으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찾아온다"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비유를 들어볼까요?
온디맨드가 아닌 경우 (내가 갈게)
- 짜장면을 먹으러 중국집에 방문한다.
-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방문한다.
- 택시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택시를 잡는다.
온디맨드 (이쪽으로 와)
- 전단지를 보고 짜장면을 주문한다.
- 콜택시 회사에 전화해 콜택시를 부른다.
- 집에서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출장 메이크업을 부른다.
온디맨드 O2O
-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짜장면을 주문한다.
- Btv로 스마트폰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시청한다.
- 카카오 택시, 우버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호출한다.
이해가 좀 되시나요? 결국, 온디맨드 서비스는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가 찾아오는 것이고, 온디맨드 O2O 서비스는 IT 기술을 활용하여 수요자와 공급자를 좀 더 긴밀하게 연결시켜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온디맨드 O2O 서비스
- 카카오 택시 : 고객과 운전기사 연결
- 배달의 민족 : 음식배달 업체 연결
- 푸드플라이 : 오프라인의 맛집 음식을 직접 배달
- 세탁특공대 : 세탁물 수거 및 배달
- 스트라입스 : 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하는 맞춤셔츠 제작 및 배달
- 태스크래빗 : 프리랜서 노동자와 일자리 중개
- 위시캣 : IT프로젝트와 전문인력 연결
- 핸디 :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사도우미 연결
- 메디캐스트 : 고객이 의사를 호출하면 방문진료
- ETSY : 수공예품 거래 (미국)
- 아이디어스 : 수공예품 거래 (국내)
온디맨드 O2O 서비스는 위에 소개한 서비스 외에도 변호사, 법률전문가, 컨설턴트 등을 중개하는 분야까지도 확대되고 있으며 점차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점점더 편리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온디맨드 O2O 서비스는 IT산업의 큰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출장 메이크업, 출장 세차, 출장 스냅사진 서비스를 만들어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상으로 온디맨드에 대한 용어정리를 마치겠습니다.
첨언. 한국에서는 출장 미용서비스가 불법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땐 법적인 이슈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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