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사용자에게서 배우는 제품 혁신의 힌트💡

For Product Makers: 오늘의 한 문장 #002

극단적 사용자에게서 배우는 제품 혁신의 힌트💡
Photo by Duane Mendes / Unsplash

매일 아침,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책 속의 한 문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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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패션쇼 사진을 볼 때마다 ‘저런 옷들은 누가 입을까?’ 궁금해진다. 매일 출퇴근하며 사는 평범한 사람들은 도저히 못 입을 옷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런데 패션쇼는 디자이너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뽐내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만은 아니다. 무대에 올려진 옷들은 이후 과장된 요소를 조금 약화하는 등 상업적으로 변주되어 대중에게 판매된다. 패션쇼를 보고 그해의 패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이유다.

비단 패션 업계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일부 극단적인 사례가 유행을 선도하는 경향이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때로는 전형적인 소비자 집단이 아닌, 제품을 이상한 방법으로 사용한다거나 극단적으로 적게 또는 많이 쓰는 소비자에 주목함으로써 유의미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의 과장된 욕구나 사용 패턴이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새로운 욕구를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패션쇼의 극단적인 의상도 약간의 변주를 거치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듯 극단적인 사용자의 사례도 잘만 활용하면 얼마든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씩 데이터

패션쇼 런웨이를 보면 늘 드는 생각이 있죠. "도대체 누가 저런 옷을 입을까?" 🤔

하지만 이런 과장된 디자인이 결국 우리가 일상에서 입게 될 트렌드의 시작점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때로는 전형적인 소비자 집단이 아닌, 제품을 이상한 방법으로 사용한다거나 극단적으로 적게 또는 많이 쓰는 소비자에 주목함으로써 유의미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키노라이츠에는 콘텐츠 리뷰를 작성할 때 '기대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없던 기능인데, '영화관' 또는 'OTT'에서 아직 시청할 수 없는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팬들이 몰려와서 만점 평가를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어요. 그래서 '기대평' 기능을 추가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이처럼 극단적 사용자들의 행동이 새로운 기능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의 다음 혁신은 어쩌면 가장 특이한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부터 극단적 사용자들의 행동을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