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2주 차) 온보딩 실험, 연관 작품 추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Makers Day

키노라이츠에서 경험한 24년 22주차의 주요 기록들

(24년 22주 차) 온보딩 실험, 연관 작품 추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Makers Day

Retention 스쿼드 - '온보딩' 실험

키노라이츠의 앱 리텐션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여 꽤나 높게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신규 사용자의 리텐션은 높지 않은데 그 동안 신규 사용자의 온보딩을 위한 작업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retention 스쿼드의 1차 단계의 목표를 앱 신규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것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실험들을 준비해가고 있다.

retention 스쿼드 프로젝트 문서 일부

진행 배경(Why)

리텐션 스쿼드의 1단계 작업 : 앱 실행부터 목표 달성까지의 퍼널 실험
  1. 앱 실행부터 찜하기까지의 퍼널 구축
  2. Day1 리텐션 상승은 물론 일주일 내 다시 들어오게할 연결 고리 고려
  3. 찜하기를 통해 첫 접속 후 일주일 내 다시 한번 들어오게 만들 트리거로 활용

진행 방향(What)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눠 테스트 진행
  • 타입B (두 번째 그룹) → 테스트 그룹 (50%)
  • 타입A (첫 번째 그룹) → 이번에 포함하지 않음
  • 컨트롤 그룹 (50%)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음

앱 실행부터 찜하기로 연결되는 사용자 퍼널별 전환 실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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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볼만한 연관 작품 추천

OTT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콘텐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대부분의 공통된 필수 기능 중 하나는 해당 작품과 관련된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다.

우리는 작년까지 커뮤니티에 집중하면서 레거시 시스템들을 제거하고 모든 시스템을 리빌딩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큐레이션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부족했던 것들을 빠르게 채워나가고 있다.

이제 키노라이츠에서 작품을 검색하면 해당 작품과 관련된 아티클, 컬렉션, 함께 볼 만한 작품을 한 번에 탐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 볼 만한 작품인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는 신호등 평가는 덤!

PE 스쿼드 PM의 내부 공지 글

관련 링크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 - Makers Day 참여

PMD(PM&PD) 멤버들과 원티드에서 주최하는 하이파이브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외부 행사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관련 직군의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각 세션마다 50분씩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하루를 온전히 보냈는데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뜨거운 열기와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어서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좋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세션들은 아쉬움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메세지를 비슷한 내용으로 묶어서 적어본다. 연사의 발표 내용이 왜곡되어 기억되어있을수도 있다 ^^;;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손재권 대표님과 마지막 한기용 대표님의 세션이 가장 좋았는데 손재권 대표님 세션에서는 앞으로의 트렌드를 알 수 있었고, 한기용 대표님 세션은 무언가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더밀크 손재권 대표

  • 해외의 유명인사들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그 분들의 발표 행사에 참여하고 퇴장할 때 어떻게든 같이 사진을 찍는다. 이후에 이메일로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인터뷰를 요청하면 대부분의 유명인들이 인터뷰를 응해준다!

링글 이승훈 대표

  • 대학원 시절 원활한 영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본인을 기준으로 자리에 앉은 순서대로 매일 옆으로 돌아가면서 커피챗을 신청했다. 친구들은 자기 차례를 미리 파악하고 오히려 이 날은 안된다고 먼저 이야기해주기도 했다고.. 이렇게 쌓은 인맥이 큰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한기용 대표

  • 한국은 100명이 다 한 방향으로 뛰어가는 느낌이다. 커리어에 대한 질문 대부분에 '나'가 없고 환경에 맞추려고 하는 질문들이다.
  • 우리의 생각보다 커리어는 길다. 기차 여행중 80대 할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은퇴를 너무 빨리 한 것에 대한 후회가 크더라. 나이가 들어서도 대학교 졸업한 느낌으로 하고 싶은것들을 하고 살아라.

더밀크 손재권 대표

  • 작년의 올해의 단어는 GPT였고, 올해는 GLP-1(비만치료제)이다. 비만치료제는 만병통치약에 가깝고 미국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이러한 헬스케어 기업들이 점유해 나가고있다.
  • 인간의 생애주기가 바뀌고 있다. 은퇴를 재고해야 한다. 성인 1기는 35~55세, 성인 2기는 55~75세로 구분할 수 있고, 성인 1기에서 2기로 넘어갈 때 AI스킬, 투자스킬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 AI 기술의 발달로 광고 대행사를 포함하여 여러 대행산업이 폭망해가고 있다. 또한 GLP-1(비만치료제)와 같은 헬스케어 산업의 발달로 여러 운동앱들이 사라지고 있다.
  • 에이전트(대행)의 시대는 저물고 있고, 생성형 AI가 대체해가고 있다. 우리 아이가 자라서 우리 나이가 되었을때는 대부분의 직업은 지금은 현존하지 않는 직업일 가능성이높다.

한기용 대표

  • AI 시대에 개발자의 역할은 바뀔 수 밖에 없다. 이미 GitHub Copilot을 통해 생산성이 30% 증가되었다는 발표도 있고, 주니어 개발자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들도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입코딩이 가능한 시대로 가고있으며,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정의이다!

더밀크 손재권 대표

  • 검색 패턴이 바뀌고 있다. 우리는 그 동안 알고 싶은 것을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해왔지만, 이제는 알고 싶어하는 것을 미리 판단해서 알려주는 흐름으로 변화해간다. 그래서 지금의 광고 유형은 필연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 OpenAI가 검색엔진으로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 애플에서 아이팟으로 큰 매출을 내고 있을때, 애플은 셀프 카니발리제이션(자기 파괴적 혁신)을 감수하면서 아이폰을 출시했다. 구글도 매출의 95%가 광고인데 이러한 자기 파괴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 이 과정에서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가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글이라는 언어가 디지털 방파제 역할을 해왔는데 AI의 발달로 이러한 방파제가 무너져가고 있다. 자기파괴적 혁신이 없다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에 세금도 내지 않아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더밀크 손재권 대표

  • 영상 AI의 발달로 할리우드도 존재론적 위기를 가지고 있다. 유명한 짤로 SORAWOOD가 돌고 있다.
  • 샘 알트먼의 발언대로 1년은 길고 10년은 짧다. 우리는 10년 단위로 인생을 계획하고 살아가야 한다. 이제 전략은 GPT가 짜준다. 태도가 내 미래를 결정한다.

한기용 대표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1)남이 아닌 나에 집중하고 현재에 삶을 살자. (2)조금 뒤쳐져도 좋다는 여유를 가지고 긴 호흡으로 내 삶을 바라보자. (3)우리는 항상 생각만 하고 실행은 안한다. 가끔은 손을들고 실행해보자.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주변에 써포터가 많아야 한다. 써포터는 다른게 아니다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이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한다. (5)페이스 조절을 해야한다. 우리의 커리어는 길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각자만의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은 길다. (6)좋은 평판을 유지해야 한다. 좋은 평판이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때 나이가 들어도 지인 추천이 계속해서 연결된다. (7)영향력을 쌓아야 한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가져야 하는 스킬이다. (8)회고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자. 짧게도 가지고, 경력이 변경되는 시기에는 크게 가져도 좋다. 회고를 할 때 상처를 받아서 하기 싫다는 분들도 있다. 회고는 장/단점 밸런스를 맞추는게 좋다. 회고를 하면서 기분이 나빠지면 안된다.
  • 모두가 큰 꿈이 필요한 건 아니다. 지금의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다면 남 탓을 하지말고 환경 탓을 해보자. 가끔은 스스로 정신 승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고, 나에게 맞는 매니저를 찾았을때 평판과 영향력을 쌓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그리고 이건 환경을 직접 바꿔봐야만 알 수 있다.
  • 상처만 남지 않으면 모든 경험이 도움된다. 모든 상처가 나쁜 건 아니지만 상처를 바라보는 방식이 중요하다. 상처를 잊지 못하면 불쑥 불쑥 튀어나와서 중요한 순간에 방해를 하게 되는경우가 있다. 이 때 문제가 된다.
  • 직업을 선택할 때 큰 기업, 작은 기업이 중심이 되기보다는 성장 하느냐, 안하느냐의 관점으로 바라봐야한다. 대기업에 대한 너무 큰 환상은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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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spective - 데이먼의 PM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