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5주 차) 감정과 강점
매일의 노트를 모아 주차별 회고 기록을 작성합니다.
팝콘 기대평 이벤트
12주 차부터 3주 동안 [그로스 스쿼드] x [커뮤니티 스쿼드]가 협업해 응모권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론칭 1주를 앞두고 기대평 이벤트를 오픈했다.
포인트 프로젝트는 [가입 전환] x [앱 설치 전환] x [리텐션 증대] 등 다양한 지표 상승의 목적으로 준비했는데 기대평 이벤트 댓글 반응이 좋아서 출/퇴근길에 새로 달린 댓글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D
회고 글을 작성하는 현재는 팝콘 프로젝트가 오픈되었다. 세부 기록은 이후 회고에서 하나 둘 이어나갈 예정이다.
감정카드
Esji 소개로 감정카드를 이용한 스몰톡 세션이 시작되어 전사로 확대되었다.
감정카드 세션은 나도 잘 몰랐던 솔직한 내 마음을 발견하고 꺼내어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동료들과 조금 더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션은 이렇게 진행된다.
1. 50장의 다양한 감정 카드를 테이블에 펼쳐놓는다.
2. 감정을 이야기할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가 Damon인 경우에는,
3. 동료들은 한 명씩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Damon이 최근에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보고 해당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카드를 여러 장 선택해서 Damon에게 전달하고 각각의 카드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다. 카드를 선택할 때 장 수 제한은 없다.
Damon은 '그리운' 감정이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는 팀 멤버들과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며 농담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팀 멤버들과 자리도 떨어져 있고 바쁜 일들이 많으셔서 그때 그 시간들이 그리우실 것 같아요.
4. 동료가 선택해 준 카드와 설명을 듣고 실제로 내 감정이 어땠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며 동의하는 카드는 내 앞에 두고, 내 생각과 다른 카드는 옆으로 둔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료의 관점에서는 대상자가 최근에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본인은 스트레스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한 사이클이 돌고 나면 내 앞에는 타로카드처럼 내 마음을 설명하는 여러 장의 카드가 놓여있다.
마지막 차례는
5. 동료들이 골라준 카드를 제외하고 본인 스스로가 최근에 느꼈던 감정 카드를 몇 장 더 고르고 그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6~7명이 참여한 경우 한 사이클이 돌기까지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실, 조직 안에서는 나의 솔직한 감정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감정카드 세션에서는 '동료들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바라보는 나'의 감정을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동료들과 주기적으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과 1on1 미팅에서도 가볍게 활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
강점검사
위에서는 감정카드 미니 세션을 간략히 소개했지만, 키노라이츠 입사자 모두는 갤럽에서 진행하는 강점검사를 필수로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 HR 주도로 전사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후 강점 검사는 입사자 온보딩 과정에 포함되었다.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성격검사가 있고, 개인의 성향을 분류하는 MBTI 검사도 있지만, 갤럽 강점검사는 개개인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다. MBTI 결과는 자기 계발에는 활용하기가 어렵지만, 강점검사는 총 34개의 성격 유형중 나만의 고유 강점 5개를 알려주고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해 준다.
키노라이츠에서는 동료들의 강점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PDF로 정리된 심층이해가이드를 읽으면 대상자의 강점을 보다 면밀히 이해할 수 있는데 동일한 강점이더라도 결과지에 나오는 세부 내용은 모두 개인화되어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롭게 스쿼드가 조직되거나 새로운 멤버와 손발을 맞추게 되었을 때 동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가끔씩 들어가 보게 된다. 강점검사를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갤럽 검사는 꽤나 정확하고 디테일하다.
꼭 조직이 아니더라도 개인으로도 해볼 수 있으니 한 번씩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 책을 구매하면 검사 쿠폰이 포함되어 있어서 큰 비용 없이 해볼 수 있다.
Quote
자신의 약점을 먼저 파악하고 명확히 이해할 필요는 있지만, 약점은 절대 강점으로 개발될 수 없다.
- 강점 검사 창시자, 도널드 크림프턴
사람은 오직 강점을 통해서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자신이 전혀 갖지 못한 재능은 물론이거니와, 약점을 토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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