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1-22주 차) 북극성 지표
매일의 노트를 모아 주차별 회고 기록을 작성합니다.
지난 주(20주 차)와 이번 주(21주 차)는 비슷한 일상으로 한 주 쉬어갈 겸 2주 치 회고를 함께 작성했다.
북극성 지표
PM 업무를 하고 있거나 스타트업에서 리더 위치에 있다면 북극성 지표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거나 이미 적용한 조직들도 많을 것이다. 북극성지표와 OMTM(One Metric That Matters)은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 항해 길에 길을 잃지 않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북극성
- 조직 운영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단 하나의 지표 북극성 지표
북극성 지표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우리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지표
2. 의사결정이 충돌할 때 기준이 되는 단 하나의 지표
3. 팀의 삽질을 막고 성공하려면 집중해야 되는 단 하나의 지표
20주 차 회고에서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차세대 커뮤니티로 두 번째 이정표'를 결정하고, 이어서 '북극성 지표를 재설계'했다.
북극성 지표를 직접 설계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단 하나의 지표를 결정하는 과정은 꽤나 복잡하고 어렵다. 일단 북극성 지표가 결정되면 모두가 하나의 지표를 바라보고 움직이게 되는데 혹여나 잘못 설정하면 조직 전체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래서 북극성 지표를 설계 중인 분들에게 간단하게 도움 될만한 팁을 드리면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볼 수 있다.
1. 리텐션 플래토가 베이스라인 상단에 위치하는가?
북극성 지표가 의미 있기 위해서는 ①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리텐션 플래토가 형성되어야 하고 ②베이스라인 리텐션의 상단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아래는 우리가 실제로 고민했던 북극성 지표 후보 2개의 리텐션율이다.
A는 60% 이상, B는 85% 이상의 리텐션을 유지한다. 이 말은 우리 서비스의 핵심가치 ㅇㅇㅇㅇㅇ를 경험한 고객은 적어도 60% 이상의 리텐션을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2. 북극성 지표가 성장할 때 다른 지표들도 함께 성장하는가?
세션 수, 체류시간, 거래 수, 회원 수, 매출액 등 서비스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는 많다. 하지만 북극성 지표는 이러한 결과 데이터를 목표로 잡지 않는다.
북극성 지표는 그것을 달성했을 때 연결되어 있는 보조지표에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북극성 지표를 그로스 하면 위에서 언급한 세션 수, 체류시간, 거래 수 등이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아래는 우리가 이번에 설정한 북극성 지표와 연결된 보조지표의 성장 그래프이다.
핵심가치를 경험한 유저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retain 유저가 된다.
- [Facebook] 10일 이내에 7명의 친구 신청 (회원이 수억 명이 될 때까지 유효)
- [드롭박스]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폴더 하나에 파일 하나 업로드
- [트위터] 가입 후 30명 팔로우
- [토스] 4일 이내에 2번 이상 송금
우리는 두 번째 이정표를 향한 북극성 지표를 결정했고,
2023년 6월부터 이 지표를 그로스 하는데 집중한다.
커뮤니티 1264% 성장!
지난주 팝콘 응모권과 커뮤니티 연계 후 커뮤니티 댓글 수가 1주 만에 1264% 성장하며 관련 지표들이 다 함께 동반상승했다. 예상치를 넘어 크게 터진 고객 반응에 정신없는 2주였지만 키노라이츠 합류 후 가장 뜻깊은 순간이었다. 상승 그래프는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D
2주간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하다가 나 또한 커뮤니티에 갇혀버렸다. 함께 보고 싶은 글들을 소개한다.
커뮤니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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